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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愚岩60年史
  • 나의 끓는 피와 뜨거운 눈물과 수많은 우암인(愚岩人)들의 진한 땀방울로 이룩한 우암학원이 어느덧 60년의 역사를 엮어냈다.
    돌이켜보면 험난한 가시밭길이었고 희, 노, 애, 락을 넘나들었지만 초지일관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는 의지로 한결같이 도시를 마다하고
    시골에 터를 다듬으며 하나하나 탑을 쌓아가는 정성으로 주춧돌을 놓고 기둥을 세우며 성취의욕을 불태워 갔다.

    나에게는 내 인생관을 지탱하는 기본정신으로 하늘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하고 흙을 사랑하는 삼애정신이 있는데, 흙을 사랑하는 마음이
    곧 농촌을 사랑하는 마음이며 흙냄새 그윽한 내 고향을 지키는 마음이 되어, 배움에 굶주린 젊은이에게 꿈을 심어주고, 희망의 등불을 켜 주려고
    나선 것이 건학 동기이고, 도의를 알고 더불어 사는 도리를 다할 줄 알고 앞길을 스스로 개척해 갈 수 있는 사람을 길러 보자는 것이 건학 이념이다.

    6.25의 상처를 안고 방황하는 농촌의 젊은이들을 모아 문을 연 '옥과농민고등학원'이 차차 커가면서, 옥과농업기술학교와 옥과농업고등학교가 되고
    다시 몸집이 커지면서 이론과 고급기술을 겸비한 인재를 요구하는 사회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하여 농촌 한복판에 '정선실업전문대학'을 세웠고
    첨단 기술의 개발과 육성을 위해 광주광역시 첨단과학단지 내에 '남부대학교'를 세웠다. 이로써 내 꿈의 절반은 성취된 것 같다.

    그러나 누구 말마따나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세계 무대에 뛰어들어 동분서주 하다 보니 새삼스러이 할 일이 많음을 깨닫게 되었다.
    내 비록 황혼의 길을 걷고 있지만, 육영의 상아탑을 더욱 높이기 위한 새로운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토록 소망하던 「우암학원 60년사」가 출간되었다. 천년의 역사도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한갓 초동의 공허한 풀피리 소리에 지나지 않으련만,
    이번에 「우암학원 60년사」를 엮어낸다는 것은 실로 그 의의가 깊고 감개무량하다. 바라고 싶은 것은,
    60년사를 통해 우리가 나아갈 새로운 지향점을 찾고, 재도약의 무한한 동력을 얻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소원이 있다면, 우암학원 산하 각급 학교가 국제화, 정보화 시대를 마음껏 해쳐갈 유능한 인재들을 훌륭히 키워내는 학교로 발전해 가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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